국가보훈부·세브란스·제주대·전남대병원과 협력 진행
정밀 청력 검사·맞춤 제작·피팅까지 전 과정 지원
고도 난청 대상자, 인공 와우 수술 검토 추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는 2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마지막 집중 진료를 끝으로 'KT 소리 찾기' 전국 단위 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60세 이상 참전 유공자와 배우자 가운데 청력 저하로 불편을 겪는 이들을 위해 기획됐다. 국가보훈부와 협력하고 세브란스병원, 제주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이 참여해 정밀 청력 검사부터 맞춤형 보청기 제작·피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특히 서울 지역 진료를 담당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최재영 이비인후과 교수가 진료 휴무일을 활용해 국가유공자 전담 진료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7월부터는 제주대학교병원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동일한 방식의 집중 진료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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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최재영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진료 휴무일을 활용해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전담 진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
진료 결과,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고도 난청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2개월간 보청기 착용 경과를 모니터링한 뒤, 효과가 미미할 경우 인공 와우 수술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다.
오태성 KT ESG 경영 추진실 상무는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려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문 기관과 협력해 사회 곳곳에 소리를 전하는 'KT 소리 찾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