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영도구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이 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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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
22일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경 영도구청 방면으로 달리던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 A(50대)씨가 술에 취한 채 소란을 일으켰다. 버스 기사 B(30대)씨는 안전 운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동삼동 한 정류장에 정차한 뒤 승객과 함께 하차했다.
이후 기사가 소란을 제지하자 A씨는 B씨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했다. 다행히 기사에게 큰 부상은 없었으나,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폭행 경위와 범행 당시의 구체적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