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ENR 순위 2계단 상승
현대자동차그룹 내 최고 성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현대건설이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역량을 다각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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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
22일 현대건설이 미국 유력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5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세계 10위(해외 매출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총 매출 242억4000달러 가운데 해외 비중은 40.6%(98억5000달러)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순위 또한 2계단 상승, 현대자동차그룹 편입 이래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미국(5위) ▲중동(6위) ▲아시아(8위) ▲중남미(10위)였으며 공종별로는 산업설비와 석유화학에서 각각 1위와 9위를 차지했다.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미국 조지아 전기차 배터리공장 등 해외 주요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향후 고부가가치 기술을 바탕으로 국가별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선진시장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전, 태양광, 송변전 등 에너지 부문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데이터센터, 주택 등의 분야에서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