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으로 전 마을 입구 조성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 가북면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LED 마을표지석' 설치를 마무리했다. 가북면은 25일 모든 자연마을 입구에 표지석 조성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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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 가북면이 설치한 'LED 마을표지석' [사진=거창군] 2025.08.25 |
이번 사업은 가북면 주민자치회가 거창군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으로 추진돼 의미를 더한다. 면은 지난해 18곳에 이어 올해 14곳을 추가 설치해 관내 전 마을 입구에 LED 표지석을 완비했다.
표지석은 야간에도 마을 이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LED 조명을 적용했으며, 각 마을의 유래와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이에 따라 방문객의 이동 편의성과 함께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연 주민자치회장은 "주민 스스로가 참여한 사업이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살고 싶은 가북면을 만드는 데 주민자치회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범 가북면장은 "LED 마을표지석 설치는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추진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낸 모범 사례"라며 "주민 주도의 지역 발전 모델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