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복구 및 재발 방지 정책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광주시 북구가 151억 원 규모의 '수곡천 개선 복구사업'을 통해 침수 예방 대책 추진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수곡천 개선 복구사업'은 극한 호우로 인해 수곡천 일대에 발생한 침수 피해를 복구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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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청사 전경. [사진=광주 북구] 2025.08.25 bless4ya@newspim.com |
수곡천은 수곡동에서 용강동을 거쳐 영산강으로 연결되는 길이 2.95km의 소하천으로, 호우 시 영산강 수위가 상승하면 수곡천 하구에 있는 수문이 닫혀 빠져나가지 못한 물이 제방을 넘어가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북구에 쏟아진 200년 빈도의 폭우로 수곡천 일대 37.3ha가 침수됐으며 피해 규모는 제방 및 도로 유실, 농경지 및 농작물·주택·스마트팜 및 저장창고 침수 등 총 6억8000여만원에 달했다.
이에 북구는 지난달 말 '수곡천 개선복구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에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했으며 그 결과 국비 123억원을 포함한 총 151억원 규모의 수곡천 일대 침수 예방 사업이 확정됐다.
오는 10월 중 설계용역에 들어가는 이번 복구사업을 통해 호우로 유실된 제방 및 호안(3.497km) 복구, 보 및 낙차공(8개소) 재가설, 교량(4개소) 재가설, 수문일체형 펌프 설치 등 침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4개의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과 적극 소통해 우리 구가 수립한 중장기 침수 예방 대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jh550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