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학으로 만난 인연, 고국에서도 계속 함께"
韓 취업 예정 졸업생 17명 참석…유학생 취업·정주에 대한 의견 공유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오는 27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졸업 축하 환송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Global Korea Scholarship)은 매년 전 세계의 우수 인재를 초청해 국내 대학(원)의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장학사업으로 사업이 시작된 1967년 이래로 2025년까지 총 161개국 1만9502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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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경. [사진=교육부] |
'졸업 축하 환송회'는 외국인 장학생들의 성공적인 학위 취득을 축하하고 유대감 증진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향후 이러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의 졸업생들이 한국과 모국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8월에 장학 기간이 종료되는 졸업생 968명(104개국) 중 170여 명이 현장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이뤄지며 1부는 '축하의 장'으로 장학 수료증서 수여(대표 1명), 학업 및 대외 활동이 우수한 졸업생 10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2부는 '나눔의 장'으로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영상·소감문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또 영상 수상작 상영 및 졸업생 대표의 고별사를 통해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 장학생으로서 한국 유학 생활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삼성, 주식회사 휴온스 등 국내 기업에 취업하여 졸업 이후에도 계속해서 한국에 정주할 예정인 17명의 장학생도 자리를 함께해 한국 유학생으로서 취업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유학생 취업·정주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 장학생은 국가를 대표하여 선발된 인재들이므로 유학 생활을 통해 향후 본국이나 한국에서 지도자급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며 "장학생들이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자랑스러운 글로벌 인재가 되기를 기대하며 한국에서 연마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한국과의 인연이 지속되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