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사업자 대상 ISMS 인증 의무화 앞서 선제적 대응
향후 글로벌 MVNO 사업 확대 및 차세대 보안 솔루션 도입 가속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스코비의 알뜰폰 자회사 프리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SMS는 기업이나 기관이 해킹, 내부자 유출, 시스템 장애 등 정보보호 위협에 잘 대비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인증 제도다. 프리텔레콤은 기존 ISMS 인증 항목 237개와 더불어 알뜰폰 사업자에 특화된 40개 항목까지 총 277개 세부 점검 항목을 충족했다. 이에 프리텔레콤은 보안 정책 실행, 위험 분석, 내부 감사 절차, 개인정보보호책임자(CISO) 지정 등 체계적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이달 6일부터 오는 2028년 8월 5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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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텔레콤 ISMS 인증 획득 알림 배너 이미지. [사진=프리텔레콤] |
특히 프리텔레콤은 정부가 내년부터 알뜰폰 사업자 대상 ISMS 인증을 의무화하기에 앞서 선제적으로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프리텔레콤은 향후 개통 절차 안정성 확보 및 고객 정보보호 체계 강화에 나서면서 정기적 보안 점검·임직원 교육 확대 등 지속가능한 정보보호 체계 고도화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본 인증을 계기로 프리텔레콤은 국내외 MVNO 사업 확대와 차세대 서비스(eSIM·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도입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프리텔레콤 관계자는 "프리텔레콤은 선제적으로 ISMS 인증을 획득하면서 보안·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업계의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보안 관리와 고객정보 보호를 통해 신뢰받는 알뜰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리텔레콤은 이달부터 국내를 넘어 알뜰폰 사업자 중 최초로 캐나다 현지에서 무선 통신 서비스 '프리티 캐나다'를 론칭했다. 캐나다 3대 통신사 중 한 곳인 텔러스(Telus)와 제휴한 프리티 캐나다는 워킹 홀리데이 및 유학생을 타깃으로 한다. 한국과 캐나다 전화번호를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듀얼 요금제로 현지 교민 사회와 유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리텔레콤은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로 글로벌 알뜰폰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