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전날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507명을 상대로 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응답자의 60.7%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성과가 없다'는 응답은 34.6%였다.

응답자들은 '조선업·제조업 등 경제 협력 확대'(18.0%)를 가장 큰 성과로 봤다. 이어 '양국 정상 간의 개인적 신뢰 구축'(14.0%), '북-미 대화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13.9%), '한·미·일 동맹 간 협력 강화'(10.5%), '방위비 분담금 및 주한미군 문제 협상'(4.3%) 등 순으로 집계됐다.

회담에 대한 긍정 평가도 과반을 넘었다. 응답자의 53.1%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 잘했다고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41.5%로, 긍·부정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1.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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