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NIPA 등 협약…남구 옛 노인회관 리모델링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광주시가 디지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전자디지털 체험관'을 조성한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총사업비 128억원(국비 70%, 시비 30%)을 투입해 '전자디지털 체험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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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2025.08.27 bless4ya@newspim.com |
체험관은 광주시 남구 사직동 옛 노인회관 건물에 들어서며 MZ세대와 중장년층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레트로 문화'로 꾸며진다.
단순히 전시를 넘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전자산업 발전 과정을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광주 최초의 전자제품과 시민 기증품도 전시된다.
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충장축제 등과 연계한 레트로 문화축제, e스포츠 대회와 결합한 고전게임 체험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 관광자원과 동반상승 효과(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노후건축물 활용에 따른 도시미관 개선 ▲전자산업 정체성 보존 ▲관광·산업 융합형 경제효과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중심도시' 비전과 맞물려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기업과 초기 창업기업(스타트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및 인공지능전환(AX) 기술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제공할 수 있는 시험무대(테스트베드)로도 활용된다.
손두영 미래산업총괄관은 "전자디지털 체험관은 세대를 아우르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다"며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의 여행을, 청소년층에게는 새로운 문화체험을 제공해 시민 모두가 즐기고 배우는 광주의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