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부터 이틀 간 열려…이틀 간 우수 입법·정책 사례 홍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회가 처음으로 국민 참여 입법박람회를 연다. 스웨덴에서 정치,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 인사가 모여 토론회를 여는 '알메달렌 정치박람회'가 국내에서도 열리는 것이다.
국회는 오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국회 중앙잔디광장 등 국회 경내에서 '2025 국회 입법박람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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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국회사무처] 2025.08.27 ace@newspim.com |
이번 박람회는 '국민참여로 열린 길, 입법으로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박람회는 ▲기후위기 극복 ▲지방소멸 대응 ▲민생경제 활성화를 중심으로 국민을 비롯해 국회,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모여 우수한 입법 및 정책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축제의 장을 열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국민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입법'이라는 분야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개방형·국민참여형 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람회에서는 국민이 직접 기후위기 극복, 지방소멸 대응, 민생경제 활성화 세 가지 주제와 관련해 정책 아이디어를 함께 소통하고 국회에 제안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회,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우수 입법·정책 사례를 홍보하는 홍보부스가 국회 중앙잔디광장에 마련된다.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 가능한 각종 정책 토론회와 강연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박람회 현장 곳곳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휴식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국회는 '2025 국회 입법박람회' 개최 준비를 위해 지난 3월 민병두 위원장 등 위원 9명으로 여·야 함께 '국회 입법박람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직위는 그동안 6차례 회의를 열어 박람회 추진전략, 프로그램 구성·운영, 대국민 홍보 및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기후위기, 지방소멸 가속화, 민생의 어려움 등 우리 사회에 산적한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라며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입법박람회가 국회, 정부, 지자체, 시민단체, 학계, 협회 등 다양한 주체가 모여 우수 입법과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입법 과정에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국회 입법박람회'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 진행 상황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국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제공된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