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프 청년마켓, 젊은 창작자들의 무대
체험·참여로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 제시
[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독일마을 일원에서 'BEER-LOG, 비어밤(맥주에 담긴 나의 이야기)'을 주제로 제13회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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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 맥주축제 안내 포스터[사진=남해군]2025.09.01 |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재현한 메인무대에서는 매일 '옥토버 나이트'가 펼쳐지며, MZ세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축제 확산성과 지속성을 강화한다. 서브무대 '빅텐트'에서는 독일 전통춤 공연, 요들 공연, 광부를 이겨라 게임, 엔텐바흐 밴드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퍼레이드는 다양한 공연팀과 관광객·주민이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는 원예예술촌까지 축제 공간을 확대했다. 뷰티 분야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독일마을 앰배서더 서포터즈'와 전국 플리마켓 셀러 23팀이 참여하는 '도르프 청년마켓'을 선보인다. 수제맥주 브루어와 남해대학 학생들이 함께하는 수제맥주 경연대회도 열린다. 다양한 고품질 맥주와 안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 부스는 합리적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새마을부녀회 등 지역 주민들의 손맛도 맛볼 수 있다. 주차 공간은 기존 화암 주차장 800면에서 1200면으로 대폭 늘렸다.
최근 열린 기획단 회의에서 퍼레이드 동선 최적화, 지역 예술인 공연 확대, 계절감 있는 화단 조성 등이 결정됐다. 세대를 잇는 미디어 퍼포먼스 및 참여형 퍼레이드 운영과 글로벌 감성을 담은 프로그램 기획에도 중점을 뒀다. 관람객 동선을 고려한 행사장 구성과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확대도 추진한다.
그 밖에 SNS 이벤트(맥주 RUN 이벤트·건배 댄스 챌린지), 체험프로그램, 가족 단위 방문객 위한 키즈존 등이 마련된다.
남해군은 쓰레기 없는 축제, 안전사고 없는 축제, 바가지 요금 없는 '3무(無) 축제'를 목표로 쾌적하고 안전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의 가을 풍광과 맥주의 풍미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축제장을 만들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