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사업 대거 포함, 전년 대비 6% 증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2026년 정부예산안 2조 1242억원이 반영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95억원(6%) 증가한 수치로, 목표액 2조 849억원을 1.9% 초과 달성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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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임시청사.[사진=뉴스핌DB] |
시에 따르면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기조에도 불구하고 전 부서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년 대비 34건이 더 많은 신규사업을 반영했다.
시민 안전과 환경 개선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필수 사업들이 대거 포함돼 질적 성장도 함께 이루어졌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17억원), 수곡분구 2단계 침수예방사업(5억원), 품곡·하석지구 급경사지 보수공사(9억원), 수소도시 조성사업(3억원), 정원도시 조성사업(3억원), 외남동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3억원), 소나무길 상권활성화 사업(2억원) 등 총 259억원 규모가 반영됐다.
계속사업 분야에서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68억원), 동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37억원), 무심동로~오창IC 국지도 건설(14억원) 등 2435억원이 포함됐다.
국책사업으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1188억원),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2557억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152억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726억원), 남일 고은~청주 상당 국도 건설(113억원) 등 총 9027억원이 반영됐다.
시는 올해 하반기 확정 예정인 성안동 도시재생사업, 우암동 뉴빌리지 사업 등 공모사업 선정과 국회 증액 건의사업이 추가 반영될 경우 국비 확보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