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매칭 기부로 장학기금 20억원 조성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모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10억원을 기부했다.
1일 KAIST에 따르면 전산학부는 긴급한 재정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20억원 규모의 '전산학부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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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사진=크래프톤] |
전산학부는 2023년 5월부터 모금에 나서 재학생, 동문, 교직원, 전·현직 교수 등 총 63명의 기부자로부터 10억원을 마련했다.
동문인 장병규 의장은 이번 장학금 취지에 동감하며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1대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10억원을 기부했으며 기금 규모는 총 20억원으로 확대됐다.
장 의장은 "경제적 이유로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는 전산학부 장학기금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그 실현을 앞당기고자 그동안의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 기부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학교 차원의 장학금 체계가 재구조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장 의장과 KAIST 출신의 크래프톤 전·현직 구성원들은 회사와 공동으로 참여한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KAIST 전산학부에 총 110억원을 기부, 전산학부 증축 건물 'KRAFTON SoC(School of Computing)' 건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