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방산·제약 강세로 일제히 상승… 라인메탈 3.5%↑ 노보노디스크 1.8%↑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방산주와 제약주가 전체적인 지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의 핵심 사안 중 하나인 병력 파견 문제와 관련해 상당히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에 비해 1.29포인트(0.23%) 오른 551.4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5.12포인트(0.57%) 상승한 2만4037.3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9.00포인트(0.10%) 뛴 9196.34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00포인트(0.05%) 전진한 7707.90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13.51포인트(0.51%) 오른 4만2409.71로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60포인트(0.02%) 상승한 1만4939.40으로 마감했다.

노보노디스크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럽 각국이 다국적군 파병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파병안에 대해 미국 측과 이미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밝히면서 "다국적군 배치와 미국의 백스톱(backstop·안전장치)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노르웨이에 7700톤급 차세대 Type-26 호위함 5척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출 계약이 영국 경제에 기여할 가치는 총 100억 파운드(약 18조85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영국 군함 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FT는 보도했다.

Type-26 호위함은 영국 해군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군함으로 오는 2028년 1번함이 취역할 예정이다. 

영국과 노르웨이는 오는 2030년대 중반 이후 양국 함정 13척으로 연합함대를 편성해 북극권과 북대서양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안보·방산 뉴스가 호재로 작용하며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럽 최대 탄약 제조업체인 독일의 라인메탈은 3.49% 올랐고, 군용 레이더 시스템과 전자전 장비를 생산하는 헨솔트는 4.40% 뛰었다. 

Type-26 호위함을 만드는 영국 BAE 시스템즈는 1.8% 상승했고, 롤스로이스는 2.80% 올랐다. 

방산 섹터는 이날 2.1%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근처를 비행했다. 

시티인덱스의 피오나 피코타 선임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의) 추가 지원 가능성은 유럽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투자자들이 적극 매수세에 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이 회사의 대표적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미국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 발표와 함께 1.8% 올랐다. 

지난 2022년 이후 미국에서 위고비와 마운자로로 비만 치료를 받은 45세 이상 환자 2만1250명을 상대로 추적 관찰한 결과 위고비는 심장마비·뇌졸중·심혈관질환 관련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마운자로보다 5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덴마크 제약사 질랜드파마 주가도 이날 3.5% 오르면서 덴마크 벤치마크 지수를 1.1% 끌어올렸다. STOXX 600 지수의 헬스케어 섹터도 0.27% 올랐다. 

반면 전 세계 각국의 부채 수준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장기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유럽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독일의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에 14년 만에 최고치인 3.381%까지 치솟았다가 3.36%로 떨어졌다. 채권의 대용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은 유틸리티 섹터는 0.9% 떨어졌다.

유로존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HCOB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월에 50.7을 기록했다. 2022년 6월 이후 만 3년 2개월 만에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50선을 처음 넘었다.

유럽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향후 12개월 STOXX 600 지수의 목표치를 570에서 580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미국의 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대부분이 불법이라고 판결한 가운데 시장은 여전히 미국의 관세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미 항소법원은 트럼프 관세가 불법이라고 판결하면서도 오는 10월 중순까지 지금의 관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