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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금리 인하 기대·안전자산 인기에 금 사상 최고…유가 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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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대기하며 금값 처음으로 3500달러 돌파
美재무, 이란 석유 수익원 겨냥한 제재 단행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정치 및 경제적 리스크로 인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2일(현지시간)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50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유가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석유 관련 제재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회의를 앞둔 긴장감 속에 1%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2.2% 오른 온스당 3,592.2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3,529.9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한국시간 기준 3일 오전 3시 기준 전날보다 1.5% 상승한 3,529.01달러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귀금속 애널리스트 수키 쿠퍼는 "금 시장은 계절적으로 소비가 강한 시기에 접어들었고, 9월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 기대도 겹치고 있다"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

CME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오는 9월 17일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 25bp(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약 92% 반영하고 있다. 금은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 하락기에서 특히 매력이 커진다.

현재 시장의 시선은 9월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할 수 있는 미국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쏠려 있다.

오안다 마켓펄스 애널리스트 제인 바우다는 "오는 5일 고용지표가 약하게 나오면 50bp 인하 가능성 논의가 다시 불붙을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실제로 그렇게 되진 않을 거라 보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그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하면 금 랠리를 더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금값 상승세가 ▲중앙은행의 꾸준한 매입 ▲지정학·무역 갈등 속 안전자산 수요 ▲달러 약세 등으로 뒷받침됐다고 분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도 금 매력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의장 비판과 리사 쿡 연준 이사 퇴진 압박 등 연준 독립성에 의문을 던지는 공개적 충돌을 이어왔다.

코메르츠방크는 보고서에서 "쿡 이사에 대한 비난은 다른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에게도 정부의 대폭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 굴복하라는 분명한 경고"라며 "이런 환경에서는 금 투자가 더욱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도 랠리를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는 보유량은 지난 금요일 1.01% 늘어난 977.68톤을 기록해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JP모간 글로벌 원자재 전략 책임자 나타샤 카네바는 "중앙은행의 매입은 금값 하방을 떠받칠 수 있지만, 가격이 다시 한 번 강세 국면에 들어서려면 ETF 유입이 재점화돼야 한다"며 "연말까지 온스당 3,675달러 도달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2026년 말에는 4,25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은 현물 가격도 2.6% 급등해 온스당 40.69달러를 기록,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익원을 겨냥한 제재를 단행한 영향에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은 배럴당 99센트(1.45%) 오른 69.14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배럴당 65.59달러에 마감해 1.58달러(2.47%) 상승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이라크-세인트키츠 국적의 한 사업가가 이란산 원유를 이라크산으로 위장해 밀수출하는 데 관여한 해운사·선박 네트워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교착 상태에 빠진 이란 핵 협상에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차 협상은 6월 시작된 12일간의 전쟁 발발 이후 중단된 상태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이란 수출 단속에 나선 것이 오늘 유가 상승을 분명히 지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9월 7일 열리는 OPEC+ 회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한 8개 회원국이 유지 중인 자발적 감산을 해제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유가를 배럴당 60달러 선에서 지지해온 요인이다.

독립 애널리스트 가우라브 샤르마는 "올해 4분기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만큼, OPEC+는 미국의 여름철 운전 시즌이 끝난 뒤 더 많은 데이터를 본 후에야 다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와 이라크 국영석유회사(SOMO)는 러시아계 자본이 참여한 인도 정유사 네야라 에너지가 7월 EU 제재를 받은 이후 해당 업체와의 원유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시장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공급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며 "비제재 석유 풀(pool)에서 공급이 빠듯해지고, 제재가 강화되면 이른바 '그레이 마켓(회색 시장)' 배럴을 확보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유능력의 최소 17%에 해당하는 하루 110만 배럴 규모의 시설이 가동을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추산했다.

카자흐스탄의 8월 원유 생산량(가스 콘덴세이트 제외)은 하루 188만 배럴로, 7월의 184만 배럴 대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추산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2% 증가한 것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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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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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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