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이달부터 대입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면접 서비스 '진학 PEN AI'를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진학 PEN AI'은 학생 개인별 학교생활기록부에 바탕한 서류면접부터 실제 면접에서의 시선 분포, 자세, 어깨 움직임 같은 행동을 비롯해 목소리 톤과 속도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AI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세부 내용으로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서류 면접 ▲일반 면접 ▲제시문 기반 모의면접 등 다양한 유형의 면접을 지원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단계별 진학 준비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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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PEN AI' 모의면접 시연 모습 [사진=부산시교육청] 2025.09.04 |
서비스 중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서류 면접에서는 AI가 학생 개개인의 생활기록부 내용을 분석해 맞춤형 질문을 도출한다. 면접에 여러 번 참여해도 매번 새로운 질문을 생성해 폭넓은 연습 기회를 제공한다.
모의면접 종합 분석 리포트에서는 학생의 행동과 음성을 다각적으로 진단한다. 시선 분포, 제스처, 자세 각도, 어깨 움직임 등 세밀한 '행동 분석'부터 목소리의 톤과 말하는 속도와 같은 '음성 분석'까지 다양한 항목이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2만 5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시 합격자 정보 ▲면접 후기 등 진로·진학 정보 제공과 진학 시뮬레이터 등 맞춤형 진학 설계 도구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2026년까지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반응형 면접 문항 자동 생성 ▲합격자 결과 기반 데이터 고도화 등 AI 시스템의 기능을 한층 더 정교화해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공교육 내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진학을 준비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AI 기반 진학 지원 환경을 실현하겠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진로·진학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