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수입도 역대 최고 속도 증가... 올해 2000억원 돌파 유력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프로야구가 국내 프로스포츠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KBO 사무국은 5일 열린 롯데-SSG(인천), 키움-삼성(대구), 두산-NC(창원) 경기 합계 관중이 5만211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2만4000석이 매진됐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는 2만1529명, 창원NC파크에는 6590명이 입장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누적 관중은 1090만117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1084만9054명이었던 관중 수가 이날 증가하며 지난해 세운 KBO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1088만7705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사상 첫 12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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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화와 KIA가 7월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전반기 마지막 3연전 1차전을 치른 날 1만7000석 매진을 기록했다. [사진=한화] |
KBO리그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입장 수입에서도 역대 최고 속도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향해가고 있다. 4일까지 632경기에서 1813억여원을 벌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늘었다. 올 시즌 종료 시점에는 2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관중 증가와 함께 구단별 평균 관중도 크게 늘었다. 삼성, LG, 롯데가 평균 2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리그 전체 평균 관중은 1만7167명으로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매진 경기는 이미 295경기로 사상 첫 300경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