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정규직에 비해 절반에 머무르는 차별적 임금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비연대는 9일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복지의 주체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당한 직무 가치를 반영하는 임금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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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가 9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차별적인 저임금 구조 개선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9.09 bless4ya@newspim.com |
학비연대는 "여전히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과 각종 수당 차별에 묶여 정규직과의 격차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정규직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명절 휴가비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년 중 4개월 동안 방학이라는 이유로 생계 불안에 시달린다"며 "방학 기간에는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거나 생활비를 줄여 버텨야 하고 겸직 허가조차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고 최소한의 생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달 28일 '2025년 집단 임금 교섭 개회식'을 통해 전국 17만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을 결정하는 집단 임금 교섭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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