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여수시는 낯선 여행지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ICT 기술과 관광정보를 결합한 스마트 관광 플랫폼 '여수엔'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여수시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운영하는 '여수엔'은 관광지와 지역 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관광, 숙박, 음식점, 교통 등을 사전 예약·결제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QR 체크인과 오디오 가이드 기능도 탑재됐다.

항공편 조회·예약, 시내버스 위치 정보, 공영주차장 33곳과 연계한 실시간 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주차요금 사전 결제 서비스는 특산품 쇼핑과 함께 가장 많이 이용되는 기능으로 꼽힌다.
GPS 기반으로 화장실, 물품 보관함 등 편의시설 위치를 안내하고, 실시간 불편 사항 신고, 다국어 통역 안내 연계, 짐 배송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AR 캐릭터 수집 게임도 마련돼 여수 전역에 배치된 캐릭터를 찾으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앱 내 상품·서비스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매일 접속 시 포인트가 쌓이고 후기 작성 시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함께 'K-관광 섬 패스'도 추진 중이다. 여수 주요 섬의 배편, 숙박, 교통, 체험 프로그램을 '여수엔'에서 예약·결제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여수엔'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가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여수만의 스마트 관광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