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4명, 호흡곤란 호소로 119 이송…18명도 병원치료
공장 직원, 주변 업체 관계자 등 120여 명 대피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인천의 한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22명이 다쳤다.
인천시 소방본부는 9일 오후 2시30분경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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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20여 명이 다쳤다. 사진은 지난 5월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용산구 안전한국훈련·긴급구조종합훈련 모습으로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최지환 기자] |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호흡곤란 등 증상을 호소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18명은 스스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또 공장 직원과 주변 업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대피했다.
미추홀구는 이날 재난 문자를 통해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으니 인근 주민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염소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반응이 일어나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