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노총 방문
"노사정 만나 대화하길 기대"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내년 3월 10일 시행을 앞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과 관련해 10일 "지침·매뉴얼을 마련하고 모범적인 원하청 교섭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 및 주요 집행부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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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이 10일 한국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5.09.10 jsh@newspim.com |
김 장관은 "현재 노란봉투법 외에도 정년 연장, 주 4.5일제, 산업안전 등 수많은 노동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장기간 노사 간 갈등을 겪는 사업장도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노사정 간 대화와 소통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통령과 양대 노총 위원장 간담회에서 대통령께서는 양대노총에 경사노위 참여를 요청하면서 노사정 간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를 계기로 노사정이 다시금 만나 대화하며 서로 간 신뢰를 쌓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노사정 간 정례적인 만남과 소통을 기반으로 어려운 노동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으니 한국노총도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