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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외국인 원투펀치가 판도 갈랐다…한화·LG·SSG vs kt·롯데

기사입력 : 2025년09월15일 22:33

최종수정 : 2025년09월15일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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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폰세-와이스' 역대급 조합…SSG '앤더슨-화이트' 파괴력도 버금
LG는 전력 조화 이룬 1위…kt·롯데는 외국인 투수 흉작이지만 중위권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야구는 누가 뭐래도 투수놀음이다. 그 중에서도 외국인 투수 2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역대 최강의 듀오로 불리는 한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조합을 보면 긴 설명이 필요없다. 올해 10개 구단의 외국인 투수 전력을 이모저모 뜯어봤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 막강 한화에 이은 외국인 투수 농사 풍년팀은

폰세는 15일 현재 17승 무패 평균자책점 1.70, 와이스는 16승 4패 2.90을 기록 중이다. 두 투수는 33승 4패를 합작했다. 한화에 +29승을 선사했다.

역사에 가정은 없고, 단순 비교는 불가하지만 만약 두 투수가 9위 두산에서 활약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두산은 잭로그가 9승 8패, 콜어빈이 7승 10패를 해 -2승을 한 팀이다. 시즌 초부터 폰세-와이스 듀오가 있었다면, 두산은 현 성적에서 +31승이 예상돼 71승 7무 65패를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LG에는 못 미치지만 아마 한화를 제치고 2위에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와이스. [사진=한화]

반면 천하의 폰세-와이즈라도 꼴찌 키움에 있었으면, 백약이 무효다. 폰세는 개인적으로는 투수 전관왕을 차지했을지 몰라도 팀은 여전히 최하위를 헤맸을 게 분명하다.

한화에 이어 LG-SSG-KIA-삼성-NC 순으로 외국인 투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LG는 요니 치리노스(12승 4패 3.30)와 대체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5승 1패 1.54) 등이 합계 22승 10패를 기록했다. SSG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드루 앤더슨(10승 6패 2.14)과 미치 화이트(9승 4패 3.01)는 충분히 리그 최고 수준이다.

요니 치리노스. [사진=LG]

KIA는 제임스 네일(8승 4패 2.25)-애덤 올러(10승 6패 3.64)가,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13스8패 2.62)-헤르손 가라비토(4승 4패 2.44)가 활약 중이다. NC는 라일리 톰슨(15승 6패 3.55)과 로건 앨런(6승 11패 4.38)의 희비가 엇갈렸다.

◆ '미스터리 팀' kt와 스스로 폭망한 롯데

8위 이상 중상위권 팀 중에선 kt 외국인 투수가 유일하게 마이너스 승수를 올렸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8승 8패 4.02)는 평균작을 했지만, 윌리엄 쿠에바스(3승 10패 5.40)를 너무 오래 믿고 기다린 게 패인이었다. 그나마 대체 투수 패트릭 머피(2승 2패 2홀 3.07)가 막판 제몫을 해내고 있어 다행이다. 외국인 투수가 10개 구단 최악인 -7승을 기록한 kt로선 프로 초창기처럼 국내 투수로만 마운드를 꾸렸다면, LG에 이어 2위에 올랐을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빈스 벨라스케즈. [사진=롯데]

롯데는 10승 투수 터커 데이비슨(5패 3.65)을 시즌 막판 내치고 메이저리그 38승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1승 4패 10.50)를 데려오면서 결과적으로 한 해 농사를 완전히 말아먹었다. 벨라스케즈는 사상 최악의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롯데는 좌완 특급 알렉 감보아(7승 6패 2.80)마저 부상과 부진이 겹쳐 가장 중요한 시즌 막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비해 투수 1명, 타자 2명으로 시즌을 시작한 키움은 외국인 투수 합계 성적이 14승 9패로 생각보다 좋다. 라울 알칸타라(7승 2패 3.35)가 맹활약한 덕분이다.

◆ 외국인 투수를 제외한 토종 전력은 누가 1위

LG는 외국인 투수가 +12승을 올렸지만, 팀 순위에서도 +30승을 거둬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한화는 폰세-와이스 조합이 거둔 +29승 효과가 사라지면 5할 승률 밑(-6승)으로 곤두박질친다. 그만큼 두 투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는 반증이다.

드루 앤더슨. [사진=SSG]

그렇다고 LG가 한화를 압도한다는 것은 물론 아니다. 특히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에선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유한 팀이 유리하다. 그런 점에서 앤더슨-화이트가 이끄는 SSG에도 눈길이 간다. 삼성 후라도, NC 라일리, KIA 네일도 단기전에서 빛을 낼 투수들이다.

단순 계산이긴 하지만 외국인 투수를 제외한 팀 전력에선 kt가 +10승으로 2위에 올랐고, 롯데(-2승)와 SSG(-3승)가 뒤를 이었다. 한화는 삼성(-5승)에 이어 6위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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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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