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대정부질문 개최
"역사적 진실 분명…지속 대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정부 입장에 대해 "새 정부가 출범할 때 여러 가지 일을 고심한 끝에 외교적인 연속성의 문제를 일단 중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6일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역사적인 원칙의 문제와 외교적인 연속성의 문제가 있다"면서도 이같이 언급했다.
질의를 진행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역사적인 진실, 역사적인 문제 이런 차원에서 정부가 균형있게 또 정의롭게 대처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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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9.16 pangbin@newspim.com |
이에 김 총리는 "역사적인 진실은 분명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기초해서, 그리고 피해자와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면서 풀어가겠다"고 답했다.
또 외교 공백 해소가 시급하다는 김건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김 총리는 "최대한 빨리 다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17곳의 총영사가 공석이다. 전체의 약 37%로, 특히 재외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중국, 일본의 총영사 25곳 중에 11곳의 총영사가 공석"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 출범) 100일이 지나도록 (총영사 자리가) 비었다기보다는 그렇게 새로운 상황에서 일들을 하면서 인사를 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미주 총영사가 현지 대책반을 구성해 빈틈없이 최대한 노력해서 대책을 세우고 현지 지휘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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