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에도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며 하락 전환했다. 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22포인트(1.05%) 내린 3413.40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5171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79억원, 257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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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7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36.22 포인트(1.05%) 하락하며 3413.40으로, 코스닥은 6.31 포인트(0.74%) 하락한 845.53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70원 상승한 1380.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5.09.17 yym58@newspim.com |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51%), SK하이닉스(-4.17%),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삼성전자우(-1.57%), 기아(-0.39%), 두산에너빌리티(-3.18%) 등이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0.14%), KB금융(0.42%), HD현대중공업(0.60%), 현대차(0.47%)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31포인트(0.74%) 내린 845.53을 기록했다. 개인이 3320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2억원, 1198억원 순매도했다.
주요 종목별로는 알테오젠(-4.06%), 에코프로비엠(-0.49%), 펩트론(-3.34%), 파마리서치(-1.43%), 레인보우로보틱스(-1.72%), 에이비엘바이오(-1.36%), 리가켐바이오(-2.00%) 등이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1.12%), HLB(0.39%)는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 금리 결정을 기다리면서 시장은 경계태세에 돌입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은 견고하지만 하반기 증시 향방을 가를 이벤트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가격 부담과 차익실현 압력이 증가한 것도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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