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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th BIFF] 관전포인트는 박찬욱·손예진 등 톱스타와 독립영화의 만남

기사입력 : 2025년09월19일 15:31

최종수정 : 2025년09월19일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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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양진영 기자 = 3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박찬욱 감독, 손예진, 강동원, 김유정 등 톱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아시아 독립, 예술영화들을 비중있게 다루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노린다.

17일 개막한 제 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화제 공식 상영작은 총 241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87편, 동네방네비프 상영작 32편을 포함해 총 328편이다.

[부산=뉴스핌] 최지환 기자 = '어쩔수가없다' 주연을 맡은 배우 이병헌이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17 choipix16@newspim.com

올해는 30주년을 기념하며 특별한 영화제 프로그램을 다수 준비한 점이 눈에 띈다. 공식 상영작과 새롭게 신설된 경쟁 부문, 갈라 프레젠테이션, 아이콘, 비전, 아시아영화의 창, 한국영화의 오늘, 월드시네마 등을 비롯해 넷플릭스, 디즈니+ 등 OTT 작품을 초청하는 온 스크린 섹션까지 다양한 장르, 주류와 비주류 영화들을 선보인다.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신설돼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액터스 하우스'는 5년째 이어지며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동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 6인을 초청해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며, 올해는 이병헌, 손예진, 김유정,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라인업을 완성했다.

[부산=뉴스핌] 최지환 기자 = '어쩔수가없다' 감독 박찬욱이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전광판을 보고 놀라고 있다. 2025.09.17 choipix16@newspim.com

개막작 '어쩔수가없다'에 동반 출연한 이병헌, 손예진은 명실상부 대한민국과 한류를 대표하는 배우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동반출연하며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장식하는 한편, 각자 한 사람의 배우로서 걸어온 인생과 연기 여정을 돌아본다. 일본 인기 그룹 아라시 출신 니노미야 카즈나리와 아역부터 굵직한 필모를 쌓아온 김유정 역시 대중이 궁금해하고, 만나고 싶어하는 스타들이다.

특별히 30주년을 맞아 올해 특별 기획 프로그램 '까르뜨 블랑슈'에도 모두가 원하는 유명 영화인들의 만남이 예정돼있다. 직접 사랑하는 영화를 선정하고 관객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눈다는 의미에서 프랑스어로 백지수표라는 의미를 가져왔다. 봉준호 감독은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유레카', 강동원은 '전우치', 매기 강 감독은 '괴물'을 각자의 주제작으로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배우 강동원이 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02 yooksa@newspim.com

이밖에 국내 투자·제작사 아낙시온 스튜디오의 첫 할리우드 제작 프로젝트 '프로텍터'에 출연한 밀라 요보비치, 올해 특별전이 진행되는 줄리엣 비노쉬, 와타나베 켄, 장첸, 허광한 등이 영화제를 찾는 것으로 알려지며 개막 전부터 기념비적인 톱스타들의 섭외와 대중적 영화제로 도약에 기대감이 쏠리기도 했다.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의 한 장면. [사진=부산국제영화제]

그러면서도 이번 부산영화제는 독립, 예술영화에 대한 중요성을 놓지 않는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란의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폐쇄적인 환경에서 영화를 제작하다가 무려 17년간 구금되는 등 억압을 겪었다. 이후 올해 칸 영화제에서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그저 사고였을뿐'으로 주요 부문인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 상영이 결정됐다.

자파르 감독은 수상 후 자신의 작품이 사회적인 이야기를 담고있고, 스스로를 사회적인 영화 제작자라고 칭하며 "영화 제작자들은 어떻게 해서든 영화를 만들어낼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억압에 맞서 메시지를 담은 영화를 계속 만들어낼 것이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제 3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된 하야카와 치에 감독의 '르누아르' 스틸. [사진=부산국제영화제]

그 외에도 칸 영화제 감독주간 황금카메라상, 관객상을 수상한 이라크 하산 하디 감독의 '대통령의 케이크', 인도네시아 영화 '랑가 앤 친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하야카와 치에 감독의 '르누아르' 등 아시아 영화들과 함께 배두나의 초기작 '린다, 린다, 린다' '고양이를 부탁해'도 있다.  

[부산=뉴스핌] 최지환 기자 = 케이팝데몬헌터스의 메기강 감독이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17 choipix16@newspim.com

동시에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의 영화와 시리즈도 비중있게 다룬다. 글로벌 열풍의 주인공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싱어롱 상영회와 더불어 매기 강 감독이 관객과 함께하는 오픈토크 순서도 준비돼있다. 티빙의 '친애하는 X', 개막식에서는 폭발하는 애교로 화제를 모은 신예은의 출연작 디즈니+ '탁류'의 상영도 '온 스크린'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주류와 비주류의 구분을 넘어,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의 취향을 모두 고려,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한국 대표 영화제의 의지가 읽힌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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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장기가 내려졌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미 합참으로부터 일반명령 제1호를 하달받은 맥아더 장군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던 미 제10군 예하 미 제24군단장 하지(John R. Hodge) 중장에게 1945년 8월 29일 한국의 38도선 이남 지역에서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라고 명령하였다. 1945년 8월 기준 무장해제 대상 한반도 주둔 일본군은 14개 사단 35만여 명이었다. 이 명령에 따라 하지 장군은 예하 미 제7사단, 미 제40사단, 미 제96사단 배치 계획을 수립하였다. 미 제7사단은 서울과 개성을 포함한 38도선 일대 및 경기도, 충청도 일원을 맡도록 했다. 미 제40사단은 강원 및 경상도를, 미 제96사단(나중에 미 제6사단으로 변경)은 전라도를 책임 지역으로 할당하였다. 제주도는 미 제25기지창이 맡았다. 38도선 이남에 진주한 전체 미군 병력은 약 7만7645명이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 상륙함정이 부족하여 미 제7사단을 우선 투입하였다. 1945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환국을 환영하는 국민 행렬.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맥아더 장군은 미 제24군단의 한국 진주에 앞서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하였다. 이 포고령 제1호에는 북위 38도선 이남 지역에 미군이 진주하여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유엔에 가입할 자격을 갖춘 독립된 국가를 수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1945년 9월 8일 13:30 인천항. 미 제7사단 장병들이 상륙정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는 맑았다. 바람은 따뜻했다. 부두 공간은 충분했다. 17:30 상륙을 마쳤다. 다음 날인 9월 9일 아침 철로를 이용하여 서울로 들어왔다. 1945년 9월 9일 일요일 서울 거리는 엄숙한 빛 속에 잠겨있었다. 높고 푸르게 개인 가을 하늘을 이고, 태극기, 성조기, 소련 기, 중화민국 국기 등이 나란히 휘날리고 있었다. 서울역에서 내린 미 제7사단 장병들은 대오를 갖추어 조선총독부를 향하여 행군하기 시작했다. 행군 대열 중간에는 하지 중장과 킨 케이드 제독, 그리고 영관급 이상 장교들이 지프차를 타고 있었다. 장병들의 얼굴은 승리자의 위엄보다는 예의와 신의를 존중하는 겸손한 빛이었다. 한눈을 팔거나 전투화 소리를 크게 내는 군인은 없었다. 서울역에서 조선총독부에 이르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담을 쌓고 있었다. 대한국인으로서 체면과 위신을 거룩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미 제7사단 600여 명이 09:00경 조선총독부 광장에 천막을 쳤다. 이어서 16:00 일본군의 항복문서 서명식이 조선총독부 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연합국 측의 노엠 H 무어 중위가 개회사를 했다. 미군 장교 안내로 조선 총독 일본군 육군 대장 아베 노부유키, 쬬오쯔끼 조선주차군사령관, 야마구치 진해 해군경비사령관이 차례로 입장했다. 연합국 측 장교단 13명은 이미 착석한 상태였다. 곧이어 하지 중장과 킨케이드 제독이 수많은 내외 보도진의 플래시를 받으며 미 헌병 호위 속에 입장하였다. 16:06 하지 중장은 앉은 채로 조인식 시작을 선언하였다. 영문과 일문으로 된 항복문서가 파란 천이 덮여있는 일본군 측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쪼오쯔끼가 먼저 서명했다. 뒤를 이어 야마구치와 아베가 서명했다. 하지 중장, 킨케이드 제독 순으로 미국 측이 서명했다. 하지 중장의 간단한 폐식사와 함께 조인식이 끝났다. 아베 총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으나, 이날 가까스로 나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이었다. 아베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은, 미군 제24사단장 하지 중장에게만 한 것이었다. 소련 측에는 항복문서 서명을 안 했다. 한반도에서 유일한 항복문서인 이것은 한반도 전체를 미국에 인계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었다. 이날 1945년 9월 9일 16:00를 기해 38도 선 이남에서 일본 국기 게양이 금지되었다. 16:35 조선총독부 정문에 걸려 있던 일장기가 내려졌다. 대신 성조기가 게양되었다. 미군정의 시작이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10-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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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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