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담보 능력이 부족한 관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의 한도 운영 방식을 기존 4배수에서 10배수로 변경해 운영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에 따라 한도 운영액은 기존 77억 3000만 원에서 193억 3000만 원으로 2.5배 이상 증가해 약 116억 2000만 원이 늘어나 더 많은 중소기업에 보증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 |
평택시청 청사[사진=평택시] |
이번 사업은 평택시가 2025년까지 총 84억 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담보 능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보증서 발급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출연금의 4배수 범위 내에서 추천 한도를 운영했으나, 대출기업 파산으로 인한 대위변제금액이 누적 출연금을 초과하고 대출 상환에 평균 8년 이상 소요돼 한도 예측이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10배수로 확대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평택지점은 이번 한도 운영 방식 변경이 관세 인상과 내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적절한 지원책이라고 평가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 강화와 경영 애로 해소, 기술 고도화, 수출 판로 개척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