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흥국자산운용(대표 이두복)은 지난 16일 '흥국 고배당TOP10' 펀드의 설정액이 판매 개시 약 3개월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흥국 고배당TOP10' 펀드는 2025년 신규로 출시된 펀드 중 단기 · 초단기 채권펀드와 목표전환형을 제외한 국내 혼합형펀드 가운데 처음으로 설정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ETF(상장지수펀드)가 펀드시장을 주도하면서, 전통적인 공모펀드의 입지가 좁아지는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흥국자산운용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 정책 변화가 자금 유입의 중요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도적 변화는 배당 투자의 매력을 높이고, 기업들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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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자산운용 CI. [사진=흥국자산운용] |
'흥국 고배당TOP10 펀드'는 이러한 환경에 발맞추어, 각 산업 내 경쟁우위를 갖추고 안정적인 이익과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배당성장도 예상되는 10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흥국자산운용 주식운용 1팀 박민경 팀장은 "상반기 미국 관세 우려와 정책 기대감이 일단락되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기업의 경쟁우위, 이익, 주주환원에 집중되고 있다"며 "'흥국 고배당 TOP10 펀드'는 이 같은 환경 속에서 배당과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기업을 선별해, 배당수익과 자본이익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국민은행, 삼성증권, 하나은행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