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를 24일 소환조사한다.
특검팀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 권 의원, 오후 3시 한 총재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전일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오후 예정된 소환조사에 불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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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은 23일 "내일(24일) 오후 1시에 권성동 국회의원, 오후 3시에 한학자 총재를 소환 조사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 총재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권 의원은 두 번의 조사를 통해 충분히 진술을 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지난달 27일 첫 소환조사를 받고 이어 지난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후, 지난 18일 구속 후 첫 소환조사를 받았다.
그는 2022년 1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약 1억원 등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한 총재는 20대 대선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조직적으로 지원하고 윤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 청탁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한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구속된 이들을 소환해 금품이 오간 구체적 경위, 통일교 측의 정치권 청탁·국민의힘 대거 입당 의혹, 통일교와 윤석열 정부의 '정교유착' 연결고리 등을 집중 조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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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은 23일 "내일(24일) 오후 1시에 권성동 국회의원, 오후 3시에 한학자 총재를 소환 조사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6일 권 의원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류기찬 기자] |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