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수산물 거래 위한 원산지 표시 합동 지도·단속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고 지역 어가를 돕기 위해 수산물 할인 기획전과 수도권 직거래 장터,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는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복 양식 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11억 원을 투입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수산물 할인전에 나선다.
소비자들은 이마트, GS더프레쉬, 남도장터 쇼핑몰(20% 할인쿠폰 제공)에서 활전복과 굴비, 곱창김 등 전남 대표 수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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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소비 촉진활동-수산물 원산지 표시 합동 지도·단속. [사진=전남도] 2025.09.24 ej7648@newspim.com |
이와 함께 수도권 소비자를 겨냥한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24~26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서로장터'와 26~28일 노원구 등나무근린공원의 '전남 수산물 큰잔치'에서는 완도전복, 영광굴비 등 산지 직송 수산물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된다.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소비자 부담을 덜고, 산지 어가에는 직접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환급행사도 진행된다. 내달 1일부터 5일간 전남 13개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금액의 최대 30%,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신안·함평 전통시장 2곳에서는 이보다 앞선 26일부터 30일까지 환급행사가 추가로 시행된다.
아울러 전남도는 추석 성수품의 안전한 거래를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및 시·군과 협력해 원산지 표시 합동 지도·단속에 나선다.
손영곤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전남 수산물이 추석 밥상을 풍성하고 건강하게 채울 수 있길 바란다"며 "공정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원산지 표시 단속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