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작 2편, 유럽 7개국 8개 도시 순회공연 나선다

기사입력 : 2025년09월24일 11:49

최종수정 : 2025년09월24일 11: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서울을 대표하는 우수 예술작품 '서울예술상' 1, 2회 대상 수상작을 오는 10월과 11월 중 총 12회에 걸쳐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후원과 서울문화재단의 추가지원으로 추진되며, 유럽 7개국 8개 도시에서 두 달간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 중 우수 작품을 선발하는 순수 예술 분야의 시상제도다. 그간 예술작품 창작과정 지원에 집중해 온 예술지원 구조에서 더 나아가 발표된 작품의 성과를 기반으로 서울을 대표할 우수작품을 발굴·인증함으로써 수상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이는 곧 국내외 레퍼토리 확산의 계기가 되어, 시민관객에게는 좋은 작품의 관람으로 연결되는 '예술지원 선순환 체계의 완성'으로 이어진다. 2023년 제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지난 2월에 치러진 3회에 이르기까지 공공기관 유일의 '순수예술작품'을 대상으로 한 권위있는 종합 시상제도로 빠르게 안착했다.

'악가악무-절정' 공연 사진. [사진=서울문화재단]

첫 번째 유럽 도시 순회공연은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작인 허윤정의 '악가악무-절정(絶靜)'이다. 이 작품은 거문고 명인 허윤정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앙상블 속에서 전통음악의 새로운 매력과 깊은 울림을 전하고, 한국 전통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체코 프라하(10.2, ARCHA+) 공연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빈(10.4, 무지크페라인 브람스 홀), 헝가리 부다페스트(10.6, 에이펠 아트 스튜디오)에서 각각 공연을 진행한다.

두 번째 순회공연은 제2회 서울예술상 대상작인 99아트컴퍼니의 '제(祭), 타오르는 삶'이다. 한국 민속무용인 승무의 리듬과 선율 그리고 '제(祭)' 라는 고대부터 내려온 의식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고된 노동과 삶의 숭고함을 기리는 공연이다. 이 작품은 영국문화원과 더플레이스 극장의 초청으로 참가한 코리안댄스페스티벌에서 "놀랍도록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최면에 빠진 듯, 진실로 대단한 작품"(영국 Green Room Reviews, Rhea Shepherd) 이라는 평과 함께 별 다섯 개의 만점 리뷰를 받았다. 같은 해 부산국제연극제 글로벌프로그램 1위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99아트컴퍼니의 '제(祭), 타오르는 삶'은 11월 11일 한-안도라 수교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바리(11.15, 키스메트 오페라 극장), 로마(11.18, 바셸로 극장), 프랑스 파리(11.21, 한국문화원 공연장), 토농레방(11.25. 레만아트센터), 벨기에 브뤼셀(11.28~29, 한국문화원 공연장), 체코 프라하(12.2, ARCHA+)에서 각각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제(祭), 타오르는 삶' 공연 사진. [사진=서울문화재단]

이번 순회공연은 서울예술상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예술작품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 확인과 '창작-인증-확산-향유'로 이어지는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체계의 선순환 구조의 방점이 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수상작의 유럽 진출은 K-순수예술의 국제무대로의 도약에 디딤돌이 됐다. 서울예술상 1, 2회 대상 수상작은 특히 다수의 국가로부터 초청을 받는 기록을 보여줌으로써 명실공히 서울을 대표하는 우수 작품임이 입증됐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7월 연간 1000여 건 이상의 예술 작품을 지원하는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작품의 후속 공연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정보 포털 '스파크(Seoul Portal of Approved & Curated, SPAC)'를 오픈한 바 있다. '스파크'를 통해 재단의 지원을 받은 우수 작품에 대한 국내 관객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해 기초예술 작품 관람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 추천작' 페이지를 별도 개설해 해외 유통 채널로써 간접 지원도 늘려갈 예정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예술상' 수상작의 해외 순회 공연이 국내외 예술계에 큰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잇달은 K-열풍으로 전세계가 한국을 주목하는 가운데, '순수예술'이 K-컬처의 근간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서울의 도시문화 경쟁력을 높이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해외 순회공연은 서울문화재단 경영9기 핵심전략인 기초예술 분야 국제교류 본격화의 출발점으로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는 공약의 첫 실현이 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우수 문화예술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