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종합 안전망을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보건소 내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해 응급환자 상담과 의료기관 안내를 제공한다.
![]() |
휴일 조제 가능 약국. [사진=뉴스핌 DB] |
연휴 기간에는 응급실을 포함한 126개 의료기관과 91개 약국이 비상진료에 참여하며 보건소 및 보건진료소 23개소는 순환 근무로 의료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주요 응급의료기관에는 전담 책임관을 배치하고 긴급재난 발생 시 신속대응반 즉시 출동 체계를 갖춘다.
감염병 확산 위험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도 가동한다. 성묘객이 몰리는 시립추모공원·공원묘지 등에 대한 집중 방역이 진행되며,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을 철저히 감시한다.
먹거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140개 명절 성수식품 판매·제조업소에 대한 위생점검과 농수산물 사전 수거검사가 실시된다.
가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시민과 음식점에 위생 수칙을 적극 안내하고 조리식품은 반드시 냉장·저온 보관하도록 당부했다. 영업 음식점 300개소를 안내 홍보하며 식중독 비상 대응체계도 병행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운영 의료기관과 약국을 사전에 확인하고, 가벼운 증상은 비상진료기관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