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덴마크 미트윌란은 공수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이 선발로 나서 완승을 거뒀다. 세르비아에선 설영우와 양현준이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황인범은 복귀전이 무산됐다.
미트윌란은 2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1차전 무승부로 출발한 뒤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던 미트윌란은 올 시즌 16강 도전의 첫 걸음을 가볍게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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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닝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이 25일 슈튜름 그라츠와 UEL 리그 페이즈 홈 1차전에서 전반 40분 헤더가 골키퍼에 막히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9.25 zangpabo@newspim.com |
조규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한범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조규성은 최근 덴마크컵과 리그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예열을 마쳤지만,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전반 40분 헤더가 골키퍼에 막히면서 3경기 연속골 도전은 멈췄고, 후반 15분 교체됐다. 이한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 안정된 수비를 뽐냈다.
승부는 세트피스에서 갈렸다. 전반 7분 오른쪽 코너킥 혼전 끝에 상대 자책골로 앞서간 미트윌란은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우스만 디아오가 헤더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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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 설영우(오른쪽)가 25일 셀틱과 UEL 리그 페이즈 홈 1차전에서 후반 30분 동점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즈베즈다] 2025.09.25 zangpab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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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셀틱 양현준이 25일 즈베즈다와 UEL 리그 페이즈 원정 1차전에서 후반 10분 선제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2025.09.25 zangpabo@newspim.com |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는 한국인 맞대결이 성사됐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오른쪽 풀백 설영우와 셀틱 공격수 양현준이 동시에 선발 출전했다. 1-1 무승부로 끝난 경기에서 설영우는 풀타임 활약했고, 양현준은 후반 23분 교체 아웃됐다. 슈팅 기록은 나란히 없었다. 셀틱이 후반 10분 선제골을 넣자 즈베즈다가 20분 뒤 동점골로 응수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 황인범은 종아리 근육 부상에서 회복해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브라가 원정에서 0-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4분 프란 나바로에게 내준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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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페예노르트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2025.09.25 zangpab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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