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에서 회복해 한 달여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페예노르트는 23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를 치르기 위해 선수단이 오늘 포르투갈 원정을 떠난다. 로빈 판페르시 감독은 이번 원정에 요르단 로톰바와 황인범, 곤살루 보르헤스를 포함한 23명의 선수를 소집했다"며 "로톰바와 황인범은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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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인범. [사진 = 페예노르트] |
페예노르트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의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브라가(포르투갈)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인범은 지난달 17일 엑셀시오르와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2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전반전만 소화한 뒤 교체됐는데 종아리 근육 부상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월 A매치 원정 평가전 명단에도 포함됐다가 제외됐다. 황인범이 다가오는 경기에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한 달여 만의 복귀다.
그동안 대표팀의 붙박이 미드필더로 활약해 온 황인범의 복귀는 페예노르트는 물론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홍명보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홍명보 감독은 29일 10월 서울에서 브라질,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치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큰 변수만 없다면 황인범을 소집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미국, 멕시코와 A매치 평가전에서 황인범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고, 처음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의 중원 조합 실험도 무산된 바 있다. 만약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면 10월 A매치 평가전을 통해 다시 중원 조합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페예노르트는 지난달 UEFA 챔피언스리그(UCL) 3차 예선에서 페네르바체에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자동으로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 진출해 아스톤 빌라, 파나티나이코스, 슈투트가르트, 셀틱, FCSB, 슈투름 그라츠, 레알 베티스와 한 조에 속해 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