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축구 레전드 이동국(46)의 아들 이시안(10)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명문 구단 LA 갤럭시 유소년팀의 선택을 받았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안 군이 LA 갤럭시 유스팀 입단 테스트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전북 현대보다 입단이 어렵다는 LA 갤럭시 유스팀 디렉터로부터 '시안이와 함께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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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가 아들 시안 군의 LA 갤럭시 유소년팀 입단 테스트 합격 소식을 전했다. [사진=이수진 SNS] 2025.09.25 zangpabo@newspim.com |
이수진 씨는 시안 군의 진로를 놓고 가족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프로팀 입단이 과연 정답일까, 우리가 직접 U15 팀을 만들어야 할까 등 수많은 시나리오를 고민했다"며 "만약 시안이가 전북 현대 같은 팀에 입단했다면, 그의 노력이 온전히 평가받기보다 '아빠 빽'이나 '특혜'라는 꼬리표가 붙을까 두려웠다"고 미국 유스팀 도전을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전북 현대는 이동국이 2009년부터 은퇴할 때까지 활약했던 팀으로, 그의 등번호 20번은 영구결번으로 남아 있다. 현재 이동국은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창단 중인 용인FC(가칭)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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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6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인터 밀란의 유럽 챔스리그 결승전을 직관한 이동국과 아들 시안 군. 파리 생제르맹이 5-0으로 승리했다. [사진=이동국 SNS] 2025.09.25 zangpabo@newspim.com |
시안 군의 미국행이 곧바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수진 씨는 "아직 모든 것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안이의 꿈이 온전히 시안이 자신의 것으로 빛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며 선택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안 군은 과거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박이'라는 애칭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LA 갤럭시 유소년팀 합격으로 또 다른 무대에서 가능성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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