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창업, 33년간 세계 1위 성장
위기 극복한 경영 철학과 선택 기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코스맥스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 직접 저술한 사사 '같이 꿈을 꾸고 싶다'를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책은 1992년 창업 이후 33년간 코스맥스가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으로 성장하며 K뷰티 생태계를 이끈 역사를 담고 있다. 특히 이경수 회장이 IMF 위기, 중국 시장 진출, 코로나19 팬데믹 등 굵직한 도전과 기회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경영 철학과 선택의 순간을 상세히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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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출간 기념 좌담회. [사진=코스맥스 제공] |
코스맥스는 3명의 창업 멤버에서 출발해 OEM에서 ODM, OBM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혁신을 거듭해왔다. 이 과정에서 K뷰티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경수 회장은 "코스맥스의 혁신 제품이 K뷰티 세계화의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국 화장품 산업은 지난해 약 102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뷰티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장은 미래 10년을 위한 준비와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제시했다.
출간 기념 좌담회에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와 메리츠증권 박종대 연구위원이 참석해 K뷰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김 교수는 "브랜드력과 상품력이 중요한 화장품 시장에서 코스맥스 같은 ODM 기업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박 연구위원은 "브랜드사의 마케팅, ODM사의 기술력, 유통사의 네트워크가 결합해 한국 인디브랜드가 세계로 나가기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이경수 회장은 책을 통해 "K뷰티의 명성은 수많은 기업가와 혁신가들의 공동 성취"라며 "코스맥스는 앞으로도 고객사와 소비자, 산업 전체에 변함없는 가치를 제공하며 K뷰티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름'의 정신으로 개발한 혁신 제품들이 한국인의 피부와 화장법을 전 세계 미의 기준으로 자리잡게 했다고 강조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