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미달 제품 즉시 판매 중단 조치
식품용기 1위, 유아용품 중점 관리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수입협회(KOIMA)와 협력해 진행한 제품 안전성 검사에서 높은 적합률을 기록하며 소비자 안전 강화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 자발적으로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24년 9월 한국수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5년 8월까지 국내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제품만을 유통하도록 검사해왔다.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은 즉시 판매 중단 및 재유통 차단 조치가 이루어져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 이 같은 조치는 해외직구에 대한 소비자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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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협회-알리익스프레스 제품 안전 테스트 및 조치 현황.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
검사 결과 식품용기 부문에서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으며, 캠핑·하이킹·스포츠용품과 의류, 생활용품 순으로 적합률이 높았다. 화장품, 유아·아동제품, 물놀이제품 분야는 더욱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며, 특히 유아·아동제품은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있다.
안전성 검사는 매월 플랫폼 내 판매량이 많은 품목을 선정해 국내 주요 시험검사기관(KTR, KCL, KOTITI, FITI, KATRI)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앞으로도 사전 예방 중심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확대하고, 시즌별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검사 범위를 넓혀 안전한 쇼핑 환경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한국수입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자발적 안전 관리 시스템의 효과를 입증했다"며 "국내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