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인도 앙숙' 파키스탄 총리 등과 중동 문제 등 논의..."美·파키스탄 관계 개선"

기사입력 : 2025년09월26일 17:36

최종수정 : 2025년09월26일 17: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키스탄 "美 기업 유치, 가자 지구 전쟁 종식 위한 트럼프 노력 높이 평가해"
"트럼프, 바그람 기지 반환과 파키스탄 광물 자원에 주목, 親 파키스탄 행보 보여"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키스탄 지도자와 회동했다. 미국과 인도 간 관계는 경색된 반면, 미국과 파키스탄 간 관계는 개선되고 있다고 비즈니스 스탠다드(BS)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을 회견했다. 지난 23일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샤리프 총리와 비공식 교류를 가진 지 며칠 만이자, 공식 회담으로서는 지난 7월 양국이 무역 협정을 체결한 지 두 달여 만이라고 BS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샤리프 총리와 무니르 총장을 만나기 직전 백악관 기자단에게 "우리에게는 훌륭한 지도자, 파키스탄 총리와 육군참모총장이 오고 있다"며 "육군참모총장은 매우 훌륭한 분이고 총리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80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농업·기술·광물·에너지 분야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지했다.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파키스탄과 미국의 파트너십이 양국의 상호 이익을 위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며 "샤리프 총리는 또한 가자 지구 전쟁을 즉각 종식시키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TOI)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키스탄의 광물 자원과 탈레반 통치 하에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바그람 공군기지 반환에 주목하면서 친 파키스탄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체결한 전략적 상호방위협정이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이스라엘을 겨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해당 협정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TOI는 짚었다.

실제로 트럼프 집권 2기 출범 이후 미국과 파키스탄은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파키스탄이 2021년 카불 폭탄 테러로 미군 13명이 사망한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이슬람국가(IS) 요원을 체포한 것을 높이 평가했고, 5월 인도와 파키스탄이 무력 충돌 뒤 휴전했을 때는 자신이 중재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휴전 중재 주장에 대해 인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지만, 파키스탄은 트럼프에 감사를 표하며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6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대로 무니르 참모총장이 백악관을 방문했다. 고위 관리의 동행 없이 현역 파키스탄군 수장이 미국 대통령과 따로 만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한 제스처"라고 블룸버그 등 외신은 평가했다.

7월, 미국은 인도에 앞서 파키스탄과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파키스탄의 석유 매장지에 대한 미국 기업의 탐사권 확보를 조건으로 파키스탄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19%로 낮췄다.

BS는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가장 가까웠지만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둘러싸고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과 파키스탄 관계가 상당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간 무역 장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며 인도에 대한 입장을 완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에 인도와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다고 BS는 언급했다.

TOI는 트럼프 대통령이 샤리프 총리와 무니르 참모총장을 만난 것에 대해 "그(트럼프 대통령)가 정치 경력의 대부분, 특히 첫 임기 동안 기만적이고 테러리스트의 천국이라며 비웃었던 나라를 공개적으로 옹호하는 것"이라며 파키스탄이 광물 자원을 개방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에 합류하면서 미국과 파키스탄 간의 불편한 관계는 끝났다고 분석했다.

[그래픽=바이두(百度)]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