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안전 점검과 경제 안정 추진
의료 공백 최소화와 시장 활성화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추석 종합대책은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간 운영되며, 특히 휴일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는 15개 상황근무반 110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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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2025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거제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2.05 |
이번 대책은 ▲종합상황실 운영 ▲재난·재해 취약시설 특별 안전점검 ▲귀성객·관광객 맞이 관광시설 관리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위생 점검 ▲주민 생활편의 제공 ▲공직기강 특별감찰 등 23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명절 연휴 기간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지역과 주요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전기·가스·상수도·폐기물 처리도 24시간 비상체제로 유지한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3곳(거붕백병원, 대우병원, 맑은샘병원)이 24시간 응급실을 가동하며, 거제아동병원과 서울아동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비상진료를 진행한다. 아울러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해 환자 불편을 줄인다.
민생경제 안정에도 나선다. 성수품 위생·원산지·가격표시 점검을 진행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와 캠페인을 추진한다.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고현시장, 고현중앙공영주차장, 거제 리본 플라자, 옥포국제시장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다.
변광용 시장은 "재난·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운영 정보와 폐기물 수거 일정 등은 거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