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역사와 미래 비전 문화 축제
시민 참여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다음달 17일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입장권을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한다고 30일 밝혔다.
입장권은 부산시내 16개 구·군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1인당 2매까지 받을 수 있으며, 행사 당일에는 반드시 입장권 소지자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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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개회식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9.30 |
전국체전 개회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개회식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에 머물지 않고, 부산의 역사와 정체성, 미래 비전을 담아낸 대규모 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한 주제공연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한 옴니버스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된다. 성화 점화를 비롯한 공식 행사와 함께,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무대 총 연출자인 링 마스터 역할을 맡는다. 축하공연에는 밴드 데이브레이크와 가수 김태우가 출연해 열기를 더한다.
총감독을 맡은 박칼린 감독은 부산의 상징인 컨테이너를 활용한 무대를 꾸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항을 통해 성장해온 도시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비전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는 계획이다.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은 "이번 개회식은 부산시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화합과 감동의 무대"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기고 자부심을 느끼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개회식은 전국 선수단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대규모 문화행사로, 부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