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비서 차량 이용·법인카드 결제 정황
윤 교육감 "사적 친분, 개인 부담" 반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건설업체 대표이자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만찬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충북교육연대는 윤 교육감의 거짓 해명 중단과 즉각적인 사실 공개를 촉구했다.
충북교육연대는 30일 성명을 내고 "윤 교육감은 지난 5월 세종의 한 골프장에서 충북체육회장과 골프 라운딩을 한 것은 사적 모임으로 접대는 결코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전날 박진희 충북도의원 기자회견에서는 정무비서 차량을 이용한 수행 정황과 건설업체 법인카드 결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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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연대 성명. [사진 = 충북교육연대] 2025.09.30 baek3413@newspim.com |
그러면서 이번 의혹이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교육감의 책임 있는 해명과 청주지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교육연대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청렴을 요구하는 교육행정 수장이 높은 도덕적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교육감은 전날 해명자료를 내 "사적 친분으로 골프를 쳤고 비용도 개인 부담"이라며 "법적 문제될 처신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