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ha 꽃단지·다채로운 공연
리치리치 페스티벌과 연계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지정면 성산리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일원에서 '2025 의령 기강 리치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마을 단위 행사에서 군이 직접 주최하는 첫 축제로, 규모와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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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의령 기강 리치 꽃축제 포스터 [사진=의령군] 2025.09.30 |
축제는 3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김희재, 미스김의 축하 공연과 다양한 무대 퍼포먼스가 마련돼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이어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제4회 리치리치 페스티벌'과 연계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행사장에는 10ha 규모의 꽃단지가 조성돼 황화코스모스, 댑싸리,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아스타 국화, 촛불맨드라미 등이 만발한다. 강변을 따라 이어진 생태 탐방로는 산책과 경관 감상에 제격으로, 가족·연인 관람객에게 인기 명소가 될 전망이다.
축제 기간에는 꽃 터널과 핑크뮬리 포토존, 리치 초승달존 등 포토스폿이 마련되고, SNS 인증 이벤트, 인생네컷 체험, '리치 낭만 버스킹' 등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리치꽃축제는 꽃과 자연, 음악이 어우러지는 의령의 대표 가을축제로 발전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10월 한 달 동안 경관단지를 상시 개방해 늦가을까지 의령의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