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로킷헬스케어의 자회사 정밀 오믹스 분석 전문기업 로킷제노믹스(ROKIT Genomics)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되는 '2025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KSMCB 2025)'에 참가해 최신 '공간전사체 분석(Spatial Transcriptomics)'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는 분자생물학, 의학, 약학, 농생명과학 등 생명과학 전 분야의 연구자들 3천 여명이 모여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 행사다. 로킷제노믹스는 이번 학회에서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scRNA-seq) 분야에서 쌓아온 깊이 있는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공간전사체 분석 기술을 공개하고 서비스를 정식 런칭한다.
공간전사체 분석은 기존의 유전체 분석 기술을 넘어, 조직 내 세포의 유전자 발현 정보를 위치 정보와 함께 파악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특정 유전자가 조직의 어느 위치에서 발현되는지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복잡한 생명 현상을 더욱 입체적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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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제노믹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부스. [사진=로킷제노믹스] |
특히 로킷제노믹스는 이미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시장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리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한 바 있다. 다년간 축적된 분석 경험을 통해 다루기 까다로운 조직 샘플이나 미세 환경 분석 등 고난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타사와의 기술 격차를 보여준 것이 차별점이다. 회사는 이러한 독보적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간전사체 분석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자연스럽게 확장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기술은 뇌 발달 연구, 신경 생물학 연구, 암 조직 내의 종양 미세환경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킷제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국내 최고의 연구자들에게 로킷제노믹스의 앞선 기술력과 분석 노하우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조직의 형태학적 정보와 전사체 데이터를 결합한 공간전사체 분석 서비스가 다양한 생명과학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