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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무비자 입국에 SNS괴담+중국인 과거 범죄 기사 급속 확산

기사입력 : 2025년10월01일 15:10

최종수정 : 2025년10월01일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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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첫날부터 '납치' 일어났다는 루머
'제주도 성당 살인', '수원 토막살인' 기억 복원
박정보 서울경찰청장, 명동·광장시장 치안 점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정부가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15일 이내 체류 조건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가운데,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불안감의 증대로 무비자 입국 중국인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괴담과 아우러져 과거 국내 중국인들이 범죄를 저질렀던 사실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에 다시 퍼지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캡처=스레드] 조준경 기자 = 지난달 30일 오후 SNS스레드에 한 네티즌이 중국인 무비자 입국 후 납치 관련 제보가 나왔다며 사진을 공유한 글. 2025.10.01 calebcao@newspim.com

정부는 중국이 지난해 11월 한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따른 상호주의적 조치로 이번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첫날인 지난달 29일 오후, 이날 오전 인천항으로 도착한 승객 2189명 중 6명이 제외된 2183명이 텐진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드림호에 탑승했다. 6명은 출국하지 않고 한국에 남아 있는 상태인 것이다.

이들 승객들은 '관광상륙허가제도'에 의해 입국했다. 이 제도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승객에게 비자 없이 최장 3일간 상륙을 허가하는 제도다. 법무부에 따르면 잔류 중국인 6명은 원칙적으로는 타고 왔던 크루즈에 탑승해 귀국해야 했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자 SNS에는 각종 괴담이 양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SNS 스레드에서는 한 네티즌이 사진 2장과 함께 "중국인 무비자 입국 2일차 평택에서 제가 가르치는 중학교 학생들에게 벌써 납치 관련 제보가 나오네요"라며 "중국인 범죄자들이 주변에 있어요! 여러분 진짜진짜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에서는 천안시 두정중학교 앞이라는 설명과 함께 승합차에서 내린 남성들이 사람을 유괴하려 해서 경찰이 출동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쓰여 있었다. 다른 사진은 흉기를 들고 걸어가는 남성의 뒷모습이 나오며 "벌써 통정 용곡에 무비자 중국인 떴어요 몸조심하세요"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이러한 괴담은 그동안 국내 거주 중국인들이 저지른 범죄들이 상기되며 재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 17일 오후 제주도의 한 성당에서 김성현씨(당시 61, 여)가 기도를 하던 중, 같은 달 13일 무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천궈레이(당시 50)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지난 2012년 4월 1일에는 중국인 불법체류자였던 우위안춘(吴原春, 54)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서 지동초등학교 근처의 주택가에서 한국인 곽모씨(당시 28, 여)를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우위안춘은 곽씨를 성폭행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살해하고, 그 시신을 356조각으로 토막내 검은 봉투에 나눠 담는 엽기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캡처=스레드] 조준경 기자 = 1일 오후 1시 SNS스레드에 한 네티즌이 국내 중국인 범죄 기사를 정리해 글을 올린 모습. 2025.10.01 calebcao@newspim.com

지난달 11일에는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만취한 50대 중국인 남성이 식당에서 50대 여종업원을 폭행하고, 인근 빌라로 들어가 20대 남성을 폭행하고, 빌라에서 나온 뒤 길에 있던 40대 남성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시동이 켜진 상태로 편의점 앞에 정차돼 있던 차를 훔쳐 약 500m 운전하다 4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이러한 중국인들의 범죄 기록들을 정리해 올리고는 "중국인 혐오가 아니다"라며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 인간 같지도 않은 쓰X기들한테서 스스로 지키려는 한국인들의 마지막 발악"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명동과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치안상황을 점검했다. 외국인들로 붐비는 명동 관광특구를 방문해 관광객 대상 혐오와 차별, 폭행 등이 벌어질 경우 엄정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일 여의도 등 일부 지역에선 반중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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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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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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