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대상, 12세 이하 모든 영유아
PCV13 접종 대상, 교차 접종 가능
PCV15 접종 대상은 동일 백신으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오늘부터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에 신규 백신인 20가 단백결합백신(PCV20)이 도입된다.
질병관리청은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에 신규 백신인 PCV20을 도입해 접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폐렴구균 백신은 영유아에게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감염을 예방한다. 2014년부터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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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폐렴구균 예방접종 실시기준 [자료=질병관리청] 2025.10.01 sdk1991@newspim.com |
새롭게 접종이 시작되는 PCV20은 기존 PCV15에 포함된 15종의 예방 혈청형에서 5종을 더해 총 20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을 예방한다. PCV20을 포함한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12세 이하 모든 영유아다.
생후 2·4·6개월 영아는 총 3회 접종 후 12~15개월에 1회 추가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다만,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하면 PCV20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PCV15로 접종을 시작한 경우는 동일 백신으로 접종을 마무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등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기관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호자는 접종 기관 방문 시 영유아의 주민등록등본, 국민건강보험증 등 신분 확인 서류를 지참해 방문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하고 접종 전후 아이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임 질병청장은 "아이들이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