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랑코, 스쿠발 상대로 연타석 홈런…시애틀, 디트로이트와 1승 1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토론토가 '괴물 신인' 트레이 예새비지의 위력투와 홈런 5방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이틀 연속 대파했다.
토론토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양키스를 13-7로 완파했다. 1차전 10-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토론토는 1승만 더하면 2016년 이후 9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ALCS) 무대에 오른다.
![]() |
[토론토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토론토 괴물 신인 트레이 예새비지가 6일 뉴욕 양키스와 ALDS 2차전 홈경기에서 1회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06 zangpabo@newspim.com |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예새비지였다. 202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입단한 예새비지는 지난달 빅리그 데뷔한 지 한 달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까지 올라 5.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 11탈삼진의 경이로운 투구를 펼쳤다.
예새비지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양키스 타자 중 출루에 성공한 선수는 1회초 볼넷으로 나간 에런 저지뿐이었다. 예새비지는 강속구와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섞어 던지며 양키스 타선을 압도했다. MLB닷컴은 그의 스플리터를 두고 "하늘에서 내려와 타자를 지옥으로 보낸다"고 표현했다.
예새비지는 22세 69일의 나이로 포스트시즌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역대 두 번째 어린 투수로 기록됐다.
![]() |
[토론토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6일 뉴욕 양키스와 ALDS 2차전 홈경기에서 6회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방망이를 던지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06 zangpabo@newspim.com |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4회 1사 만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토론토 구단의 역대 첫 포스트시즌 만루포였다.
토론토 타선은 양키스 에이스 맥스 프리드를 3이닝 8안타 7실점으로 두들겨 전날과는 달리 초반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양키스는 후반 코디 벨린저의 투런포 등으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 |
[시애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애틀 2루수 호르헤 플랑코가 6일 디트로이트와 ALDS 2차전 홈경기에서 6회 타릭 스쿠발을 상대로 이날의 두 번째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10.06 zangpabo@newspim.com |
시애틀은 디트로이트와 ALDS 홈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사이영상 0순위 후보인 디트로이트 에이스 타릭 스쿠발을 상대로 호르헤 폴랑코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2-2로 동점을 내준 8회말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시애틀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고, 3차전은 8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로 이동해 열린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