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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특사' 자리 베트남 서기장에 내준 김정은...노동당 창건 80주년 대규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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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러 연대 과시' 당초 예상 빗나가
"푸틴에 우회적 불만 표시" 해석도
오늘 열병식에서도 재연될 지 관심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하루 앞둔 9일 밤 평양 대동강 능라도에 있는 5월1일경기장에서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전야제 형식의 대규모 축하공연을 치렀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파란 원 뒷모습)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9일 밤 평양 능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를 관람한 뒤 왼편에 앉아있던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악수하고 있다. 또럼 서기장 뒷편으로 푸틴의 특사 형식으로 방북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전 러시아 대통령)이 보인다. [사진=DPRK360] 2025.10.10 yjlee@newspim.com

이에 따라 상당한 병력과 군중이 동원돼 핵과 미사일, 재래식 전력을 선보일 열병식은 10일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 초청받은 싱가포르 사진작가인 아람판(Aram Pan)은 9일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DPRK360'에 행사 사진과 함께 "방금 노동당 창건 80주년 매스게임과 예술공연 관람을 마쳤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김정은이 평양을 방문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전 대통령)과 함께 행사장에 들어서는 장면이 등장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특히 김정은 오른쪽에 리창 총리가 자리했고, 왼쪽에는 또 럼 서기장이 앉아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하루 앞둔 9일 밤 평양 능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한 축하행사에서 카드섹션과 매스게임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DPRK360] 2025.10.10 yjlee@newspim.com

당초 김정은 옆에 자리해 북중러 연대를 과시할 것으로 예상됐던 메드베데프는 또 럼 서기장 왼편에 앉은 장면이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김정은은 행사를 마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엄지를 치켜세우며 만족감을 표했고, 또 럼 서기장과는 웃으면서 악수를 나눴다.

메드베데프는 김정은과 인사를 나누거나 악수하지 않고 퇴장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메드베데프가 김정은 옆에 앉지 못한 것 예상 밖의 일"이라고 말했다.

당초 김정은 양 옆에 중국과 러시아의 최고위급 인사가 자리해 북중러 연대를 과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빗나간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평양의 유경호텔 건물에 '10.10 경축'이라고 적힌 미디어 파사드를 펼쳐놓고 있다. 1987년 착공한 이 건물은 당초 105층으로 건설됐으나 경제난 등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돼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흉물로 남아있다. [사진=DPRK360] 2025.10.10 yjlee@newspim.com

이를두고 "김정은이 좌우에 중국 2인자와 베트남의 사실상 국가수반을 자리하게 한 건 푸틴 특사에 대한 홀대나 러시아에 대한 모종의 우회적 불만표시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릴 열병식에서도 이런 자리배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아람판이 공개한 영상에는 11만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5월1일경기장에 동원된 주민이 자리한 가운데 정면 배경대에는 '조선노동당 창건 80돌 만세!' 등의 문구가 카드섹션 형태로 의 화면에 이어지고 폭죽이 연이어 터지는 모습이 드러났다.

또 가수와 예술인, 군악대, 아동 등이 경기장에 등장해 노래공연과 매스게임 등을 펼쳤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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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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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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