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AI 인터뷰 혁신적 소통 사례
구독자 10만·조회수 3000만 기록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의회는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비영리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이뤘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100여 개의 정부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치열하게 경쟁했으며, 서울시의회가 3년 연속 수상한 것은 지방의회 디지털 소통과 SNS 홍보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 SNS는 조례, 예산 등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지방의회 활동을 웹툰, 숏폼, 캐릭터 등 시민 공감형 콘텐츠로 풀어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인터뷰 등 혁신적 시도로 참신함이 돋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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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과 시의원들의 '소다팝챌린지' 숏폼 이미지 [사진=서울시의회] |
서울시의회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4개 SNS 채널을 운영 중이다. 채널별 최적화와 데이터 기반 운영을 통해 총 구독자 10만 명, 올해 SNS 조회수 3000만회를 기록했다. 인포그래픽 숏폼과 웹툰, AI 활용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 참여와 공감을 높이고 있다.
'소다팝챌린지'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소다팝 댄스 숏폼 영상으로, 최호정 의장과 시의원, 사무처 직원들이 애니메이션 속 서울의 명소를 찾았다. 이들은 제작에 동참하며 대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의원챗터뷰'는 AI와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대화를 담아 시의원의 인간적인 모습을 강조하며, 재미와 친근감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위클리의회온'은 매주 의회 주요 활동을 요약해 전달함으로써 '서울 시민을 위해 바쁘게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속도감 있게 보여준다.
또 조례를 1분 내외로 소개하는 조례숏폼과 유명 인스타툰 작가 '새나곰'과의 협업 웹툰으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조례를 시민 생활 밀착형 콘텐츠로 재구성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호정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재미있고 트렌디한 SNS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2011년부터 개최돼 공공기관과 기업의 SNS 소통 성과를 평가, 시상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