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394회 임시회를 열고 AI 산업 육성, 농업 피해 복구, 민생 지원 등 지역 핵심 현안을 본격적으로 다룬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해양쓰레기 대응 국가책임 강화 촉구', '서울대학교 증식원 지방양여 촉구' 등 4건의 건의안을 처리했다. 또한 4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도정의 제도적 보완을 요구했다.

전라남도의회 청사 전경 [사진=전라남도의회]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각 상임위원회는 ▲전라남도 난임극복 지원조례안▲방문판매 피해예방 조례안▲전남교육청 학교 화재예방 조례안 ▲출자출연 동의안▲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규약안 등 총 72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김태균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역소멸과 인구감소 위기를 넘어서는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차보전·보증료 지원 확대와 착한선결제 캠페인 등 민생 지원정책 강화를 위해 집행부의 강력한 실행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벼 깨씨무늬병이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된 것과 관련해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벼 전량 매입과 재난지원금 지급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오픈AI와 SK가 전남에 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하기로 한 것은 AI 산업의 전환점"이라며 "전남이 미래 디지털 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최근 미디어를 통해 보도되고 있는 각종 범죄로부터 도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는 등 도민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예방 정책 추진에 전라남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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