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캄보디아 경찰이 한국인 59명을 내일(17일) 추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은 성명을 통해 "캄보디아 당국에 의해 구출됐거나 다른 범죄로 구금된 한국인 59명을 한국 대사관의 협조를 받아 본국으로 추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14일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63명 중 4명을 국적기 2대를 통해 송환했다. 남은 59명도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정부는 외교부·법무부·경찰청이 참여하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정부합동대응팀을 발족해 캄보디아에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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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하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0.15 ryuchan0925@newspim.com |
이날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프놈펜에서 김 차관과 만나 면담을 가졌다. 김 차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 및 감금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한·캄보디아 스캠범죄 합동대응 TF'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훈 총리는 "한국 국민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심심한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한다"라며 한국인 사망 사고에 대해 처음으로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그는 "도주 중인 용의자 체포 및 캄보디아 내 한국 국민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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