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도 부진 가능성"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건설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3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6.70% 떨어진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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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6번째) 김태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왼쪽에서 5번째)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CO2 포집·액화 통합공정 실증시설 준공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현대건설] |
이날 메리츠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9만3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18% 하향 조정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5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2034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석화 플랜트 현장에서 1700억원의 본드콜을 요구 받아 판관비가 상승하고, 중동 플랜트 현장에서 공기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 반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실적도 예상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 발전 플랜트 현장으로부터 요구받은 본드콜 관련 비용 반영이 예상되며, 공사 중인 다른 해외 현장에서 추가적인 비용이 반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oneway@newspim.com